영주의 마당숯불갈비에서 숯불향 가득한 갈비의 진정함을 느꼈다.

초가을 기운이 살짝 느껴지던 평일 저녁, 영주 시내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니 따뜻한 숯불 앞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었습니다. 점심을 서둘러 먹은 날이라 허기가 꽤 있었지만 혼자 빠르게 해결하는 식사보다는 동행과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먹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그렇게 경북 영주시 번영로173번길 7에 있는 마당숯불갈비로 향했습니다. 처음 가는 골목이라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주소 숫자를 다시 살피며 걸음을 늦췄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 고기가 불판에 올라가니 조금 전까지 이어지던 대화 중에도 시선이 자연스럽게 가운데로 향했습니다. 첫 점을 빨리 먹고 싶어 집게를 들었다가 한쪽 면을 조금 더 익히는 편이 낫겠다 싶어 다시 기다렸습니다. 괜히 허기만 따라가면 시작부터 분주해질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몇 점만 올리고 익은 순서대로 먹으니 따뜻한 상태를 놓치지 않았고, 한 판을 비운 뒤에는 잠깐 쉬면서 다음 양을 정했습니다. 영주 시내에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 숯불갈비를 먹으며 저녁을 길게 보내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식사였습니다.

 

 

 

 

1. 번영로 골목에서 발걸음이 느려졌습니다

 

마당숯불갈비를 찾아갈 때는 영주시 번영로173번길 7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골목은 내비게이션에 남은 거리가 얼마 없더라도 주변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라 이날도 마지막 구간부터 건물과 주소 숫자를 번갈아 살폈습니다. 큰길에서 방향을 잡고 들어올 때보다 목적지 직전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위치를 확인하기에는 더 수월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몇 걸음 남겨두고 주소를 다시 본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괜히 지나쳐서 같은 길을 다시 걷지 말자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다면 마당숯불갈비라는 상호와 번영로173번길 7이라는 주소를 함께 공유해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실제 주차 가능한 위치와 이용 방법은 방문하는 날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저녁 약속이라면 출발 위치와 교통 흐름을 고려해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을 권합니다. 몇 분 먼저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니 자리를 잡은 뒤에도 주문을 서두르지 않고 일행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2. 앉은 뒤 불판 옆 공간부터 만들었습니다

자리를 정한 다음에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고기를 굽는 데 방해되지 않는 쪽으로 옮겼습니다. 숯불갈비를 먹기 시작하면 집게와 고기 접시, 개인 접시가 오가면서 불판 주변으로 손을 자주 뻗게 됩니다. 처음부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치워두니 본격적으로 식사가 시작된 뒤 테이블을 다시 정리할 일이 줄었습니다. 허기가 상당해 처음에는 고기를 넉넉하게 올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첫 판을 먹어본 다음 양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시작 전에 몇 분 여유를 가진 것이 이후 식사 흐름을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괜히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욕심낼 뻔했다 싶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방문한다면 모두 자리에 앉은 다음 첫 고기를 올리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고기가 익는 순간을 같이 기다릴 수 있고 한 사람에게 집게가 계속 머무르지도 않습니다. 직접 굽는 메뉴는 기다리는 시간까지 한 끼의 일부라 생각하고 이후 일정을 넉넉하게 잡는 편이 잘 맞았습니다.

 

 

3. 숯불 소리에 집게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갈비를 불판에 올리고 조금 지나자 익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대화를 나누다가도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아갔고 한쪽 면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순서대로 뒤집었습니다. 처음에는 불판을 넉넉하게 채울 생각이었지만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실제 먹는 속도는 느려질 것 같아 바로 먹을 만큼씩 나눠 구웠습니다. 첫 점은 다른 것을 많이 더하지 않고 먹었고 이후부터 곁들이는 순서를 바꿨습니다. 잠시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소리를 듣고 괜히 지금은 고기를 봐야겠다 싶어 집게를 잡기도 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숯불 앞에서는 이런 짧은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식사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됐습니다. 익은 갈비는 접시에 여러 점 쌓아두지 않고 따뜻할 때 바로 먹었습니다. 한 판이 거의 비워진 다음 새 고기를 올리니 마지막까지 급하게 먹지 않아도 됐고 일행의 속도에 맞춰 젓가락을 움직이기도 수월했습니다.

 

 

4. 한 판 비우자 물부터 찾았습니다

첫 판을 먹는 동안에는 허기가 앞서 집게와 젓가락을 계속 번갈아 잡았습니다. 어느 정도 배가 채워진 뒤에는 다음 고기를 바로 올리지 않고 불판을 잠시 쉬게 했습니다. 물을 한 잔 마시면서 사용한 접시를 한쪽으로 모으니 테이블 가운데도 다시 여유가 생겼습니다. 계속 먹고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손을 멈추자 포만감이 생각했던 것보다 분명하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짧게 쉬는 것만으로 다음에 필요한 양이 자연스럽게 보였습니다. 괜히 첫 판의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라면 한 사람이 끝까지 집게를 잡기보다 중간에 역할을 바꾸는 것도 괜찮습니다. 굽던 사람 역시 따뜻한 고기를 천천히 먹으면서 이야기에 집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날도 잠시 집게를 넘긴 뒤에는 불판보다 일행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두 번째 판부터는 처음보다 적은 양을 올려 한입 사이의 간격도 조금씩 늘렸습니다.

 

 

5. 배를 채운 뒤 서천 쪽으로 걸었습니다

 

영주 시내에서 갈비를 먹은 뒤 시간이 남는다면 가볍게 걷는 일정 하나를 연결해도 괜찮습니다. 낮부터 영주를 둘러보는 날에는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주변을 먼저 살펴본 뒤 마당숯불갈비에서 저녁을 먹는 흐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조금 일찍 마쳤다면 서천 주변으로 이동해 부담되지 않는 거리만 걷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행 일정에 시간이 충분하다면 낮에는 소수서원이나 선비촌을 둘러보고 저녁에 시내로 돌아와 식사하는 구성도 가능합니다. 저는 갈비를 충분히 먹고 나니 바로 디저트를 추가하기보다 잠시 바깥 공기를 쐬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괜히 카페까지 미리 정해놓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각 장소는 출발 지점에 따라 별도 이동이 필요한 만큼 실제 경로와 관람 가능 시간은 당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동안 이미 많이 걸었다면 여러 곳을 욕심내기보다 한 곳만 골라 둘러보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식사와 짧은 산책 정도로 저녁을 구성하니 하루의 마무리도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6. 다음 갈비는 접시를 비운 뒤 올렸습니다

이날 식사하면서 기억해둘 만했던 방법은 처음의 허기만 믿고 같은 양을 계속 굽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았을 때는 꽤 많은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첫 판을 천천히 씹고 물을 마시니 실제 먹는 속도는 금방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개인 접시에 남아 있는 갈비를 거의 먹은 뒤 새 고기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하니 먼저 익은 고기가 불판에서 오래 기다리거나 급하게 먹어야 하는 상황도 줄었습니다. 몇 점을 더 올릴까 고민했지만 괜히 욕심내지 말자 싶어 대화를 조금 더 이어갔습니다. 숯불 가까이에서는 팔을 자주 움직이므로 소매가 걸리지 않는 옷차림이 무난합니다. 가방과 겉옷도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둘 곳을 정해두면 불 주변에서 신경 쓸 일이 줄어듭니다. 인원이 많거나 원하는 방문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예약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후 일정까지 충분한 간격을 두면 고기가 익는 시간을 재촉하지 않고 한 끼를 여유롭게 마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영주시 번영로173번길에서 갈비를 먹기 위해 찾은 마당숯불갈비에서는 처음의 허기와 달리 고기를 조금씩 올리면서 천천히 저녁을 이어갔던 시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빠르게 배를 채울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숯불 위 갈비의 상태를 살피고 동행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첫 판을 비운 뒤 물을 마시며 잠깐 쉬고 다음 양을 다시 정한 것도 마지막까지 부담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예상보다 불판이 잠시 비어 있던 순간의 대화가 오래 남았습니다. 괜히 다음 약속을 촘촘하게 잡지 않은 것이 잘한 선택이었다 싶었습니다. 다음에 영주 시내에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과 숯불갈비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다시 떠올려보고 싶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번영로173번길 7이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하고 목적지 부근에서는 천천히 주변을 살피는 것을 권합니다. 낮에는 영주 곳곳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갈비와 짧은 산책으로 마무리하면 하루의 흐름도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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